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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1-02-22 15:04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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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프다' 포스코 최정우에 "염좌 진단서는 보험사기꾼이 낸다"
현대重 한영석 '노동자 불안전 탓' 발언에 의원들 "청문회 왜 하냐"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출석한 기업 대표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기업대표들이 증인으로 참석하고 있다. 우무현 GS건설 대표이사(앞줄 왼쪽),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앞줄왼쪽 두번째),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왼쪽 네번째),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앞줄왼쪽 여섯번째), 조셉 네이든 쿠팡풀민먼트서비스 대표이사(뒷줄왼쪽),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뒷줄왼쪽 세번째부터),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2021.2.22 toadboy@yna.co.kr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출석한 기업 대표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기업대표들이 증인으로 참석하고 있다. 우무현 GS건설 대표이사(앞줄 왼쪽),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앞줄왼쪽 두번째),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왼쪽 네번째),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앞줄왼쪽 여섯번째), 조셉 네이든 쿠팡풀민먼트서비스 대표이사(뒷줄왼쪽),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뒷줄왼쪽 세번째부터),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2021.2.22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2일 포스코·GS건설 등 기업 대표들을 불러다 놓고 사상 첫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는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간 산재가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정감사를 제외하고 대기업 대표가 국회 증인으로 출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보수 성향 야당인 국민의힘이 산재 청문회 개최를 주도한 상황도 이례적이다.

이날 바짝 긴장한 채 청문회장에 나온 9개 기업 대표는 재차 고개를 숙이며 산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인사하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2.22 toadboy@yna.co.kr

인사하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2.22 toadboy@yna.co.kr
청문회 초반 여야 의원들의 질의는 허리인 요추부 염좌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던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겸 회장에게 집중됐다.

첫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회장님, 허리는 좀 괜찮으십니까?"라고 물은 뒤 "염좌상은 주로 보험사기꾼이 제출하는 것이다. 염좌상 진단서를 내라고 한 사람은 증인의 친구라기보다는 적"이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허리가 아파도 그렇게 힘든데, 롤러에 압착돼 죽으면 얼마나 괴롭겠느냐"며 노동자 산재 사망 관련 질의를 시작했다.

국민의힘 간사로 청문회 개최를 주도했던 임의자 의원도 "손톱 밑에 가시만 들어가도 아프다고 아우성치는데, 사망한 노동자들 보면 목이 메어서 말이 안 나온다"며 "이들에게 정중히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호통을 쳤다.

최 회장은 "제 생각이 짧았다. 죄송하다.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포스코 노동자와 국민의 분노를 보면 회장님의 지난 3년은 실패한 3년이라고 평가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잠시 침묵하던 최 회장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만 답했다.

산업재해 청문회 답변하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2.22 zjin@yna.co.kr

산업재해 청문회 답변하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2.22 zjin@yna.co.kr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를 향한 질책도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무소속 박덕흠 의원의 산재 질의에 한 대표가 노동자 탓을 하는 듯한 답변을 내놓으면서다.

이에 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노동자의 불안전 행동 때문에 산재가 발생한다면 우리가 이런 청문회를 왜 하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수진 의원도 "작업자들이 지침을 지키지 않는다는 식의 말씀을 하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서 피해 가지 못하실 것 같다"고 경고했다.

성토가 이어지자 한 대표는 "불안전한 작업이 안 일어날 수 있도록 작업 표준을 바꾸고, 비정형화돼 있는 작업을 정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산업재해 청문회 답변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2.22 zjin@yna.co.kr

산업재해 청문회 답변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2.22 zjin@yna.co.kr
외국인인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를 향한 질의도 나왔다.

경북 칠곡 물류센터 근무 후 숨진 고(故) 장덕준 씨와 관련해서다.

네이든 대표는 동시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저 역시 고인과 나이가 같은 딸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인의 부모님께서 얼마나 깊은 상처를 느끼셨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한국 기업의 대표는 한국어도 하셔야 한다"고 지나가는 말로 꼬집기도 했다.

kmk@yna.co.kr
남북 자극 4만2천년 전 1천여년간 바뀌며 '보호막' 자기장 증발
카우리 나무 화석 나이테 분석…"현대 사회에도 막대한 결과"



뉴질랜드 고대 카우리 나무 아화석
[Nelson Parke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기사에 한정 사용]

동행복권파워볼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약 4만2천년 전 지구의 자극(磁極)이 완전히 바뀌면서 초래된 기후변화가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을 가져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북 자극이 바뀌는 지자기 역전 과정에서 태양과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해온 자기장이 사실상 사라지거나 약화돼 다양한 변화를 초래했으며 네안데르탈인의 멸종도 그 결과 중 하나라는 것이다.

지구의 자극은 지리적 극점과 달리 끊임없이 움직인다. 지구 역사에서 마지막 지자기 역전으로 알려진 ''라샹 사건'(Laschamps event)이 약 4만2천~4만1천년 전 쯤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있지만 정확한 시기와 지구 환경에 미친 영향에 관해서는 파악되지 않아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지구과학자 크리 터니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뉴질랜드 북부 은가와 습지에서 반(半) 화석 상태로 발굴된 고대 카우리 나무의 나이테를 분석해 라샹 사건의 시기와 영향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를 통해 발표했다.


지구자기권 상상도
[NA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우리 아(亞)화석은 약 1천700년간 폭 2.5m 크기로 자라다 죽어 퇴적물 속에 묻혀 4만여년을 보냈지만, 나무껍질이 그대로 붙어있을 정도로 잘 보존된 상태로 발견됐다.

연구팀은 자기장이 사라지면 태양풍에 실려온 고에너지 하전 입자가 지구 대기의 질소와 직접 충돌하며 탄소-14 동위원소를 늘리고 이는 나무의 나이테에 반영되는 점을 활용해 라샹 사건의 시점을 파악했으며, 이를 동굴 환경의 변화나 얼음 코어, 이탄(泥炭) 집적지 등의 기록과 비교해 오차를 수천년에서 약 100년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약 4만2천년 전에 500년에 걸쳐 자극이 역전되는 과정을 거쳐 약 500년간 역전된 상태가 지속했으며 다시 250년에 걸쳐 원래 위치로 돌아간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자극이 역전됐을 때는 자기장이 현재의 28% 수준으로 약화되고 역전되는 과정에서는 자기장이 아예 없거나 6%까지 떨어지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라샹 사건의 시점을 기후모델에 적용, 북미 지역에서 빙하가 늘고 태평양과 남극해의 풍향이나 열대 폭풍우 시스템이 바뀌는 등 기후변화가 라샹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을 밝혀냈다.


고대 카우리 나무
[Nelson Parke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기사에 한정 사용]


연구팀은 라샹 사건이 현생 인류와 경쟁하던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이나 갑작스러운 동굴벽화의 증가 등과 같은 진화상의 미스터리를 설명해주는 것으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태양풍에 실려온 하전입자가 지구 대기에 부닥쳐 극지에서만 생성되는 오로라가 자기장이 사라지면서 지구 곳곳에 나타나 선사 인류에게는 "지구 종말의 날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또 자외선 수치가 오르고 뇌우가 늘어나는 등 극적인 환경 변화가 선사 인류에게 동굴 피신처를 더 자주 찾게 했으며, 이는 대략 이 시점부터 동굴 예술이 등장하게 된 점을 설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의 앨런 쿠퍼 교수는 "지난 170년간 지구의 자기장이 약 9% 약화한 것과 함께 최근 들어 자북극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은 지자기 역전이 임박했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면서 "현대 사회에서 지자기 역전이 일어나면 우주 방사선이 전력과 위성망을 파괴해 막대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eomns@yna.co.kr

오늘 날씨는 포근하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현재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다행히 먼지는 오래가지 않고, 퇴근길 무렵, 찬 바람이 강해지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다만 날씨가 다시 추워지겠는데요,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에는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이니까요,

옷차림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는 더욱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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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과 영남, 충북 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강한 바람이 또 한차례 예고되면서 산불 비상입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올해 처음 '심각' 단계로 격상됐는데요,

건조한 날씨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다가, 휴일쯤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비나 눈이 내리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며 예년 기온을 6~13도나 웃돌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12도, 대전 17도, 대구 22도, 부산 19도로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퇴근길 무렵부터는 찬 바람이 강해지겠고요,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이후 추위는 수요일 낮부터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하루 사이 기온변화가 20도 가까이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심한 기온변화에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우니까요,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박지성이 후배 기성용, 이청용의 고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1일 방송된 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 박지성이 기성용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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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싸이클 도전을 선언한 박지성은 가장 먼저 병원으로 향했다.

박지성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몸 상태인지 확인하러 왔다"라며 무릎 상태가 안 좋다 보니 실내 사이클은 많이 탔다. 실외에서 밖을 돌아다니며 바람을 맞으니 자전거라는 운동에 빠져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무릎 상태가 안 좋다 보니 선수 생활 할 때도 막판에는 통증이 왔다. 많이 뛰어야 하는 역할을 했고 무릎이 못 견뎠다. 은퇴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무릎이 괜찮았다면 선수 생활을 더 했을 거다. 은퇴하기엔 어린 나이기도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검사 후, 박지성은 정상 무릎과 비교해 확연히 다른 자신의 무릎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무릎의 1/4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 박지성은 "무릎은 될 수 있으면 체중을 가하지 않는 게 좋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박지성은 조심스레 야외 싸이클을 탈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다행히 박지성은 좋은 선택이라는 칭찬을 들어 환하게 미소지었다.

이후 박지성은 기성용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기성용은 박지성과의 관계에 대해 "지성이 형이 많이 챙겨준다. 어렸을 때부터 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제가 스스럼없이 다가가서 지성이 형이 많이 예뻐해 주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대표팀을 같이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다. 한국 축구에 있어서 역사적인 선수와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운이었다"라며 박지성에게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두 사람의 주된 대화 내용은 축구가 아닌 육아였다. 기성용이 "둘이라 같이 노니까 편하겠다"라고 말하자 박지성은 "1+1은 2가 아니다"라며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자 기성용은 "그래도 형은 은퇴하고 육아하지 않았냐. 훨씬 낫다. 저는 선수 생활하면서 육아하지 않냐"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박지성은 "다르다. 선수 생활을 하기 때문에 육아에서 좀 빠지는 게 있지 않느냐. 선수 생활을 안 하면 빠지는 게 없다"라며 육아의 고됨을 설명했다.

기성용은 굴하지 않고 "경기 뛰는 게 더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박지성은 고개를 저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붙어 있으면…"이라고 육아 쪽이 더욱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캡틴의 만남인 만큼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축구로 흘렀다. 기성용은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 이란 원정 경기에서 박지성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박지성은 "요일 경기 마치고 바로 비행기 타고 넘어왔다. 회복 운동도 하고 바로 다음 날 경기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기성용은 자신도 그 피곤함을 잘 몰랐다며 "제가 나가 보니 쉽지 않더라"라고 공감을 표했다.

기성용은 박지성이 경기장 안에서 대충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그러자 박지성은 "너 때문에 대충할 수 없었다. 올라가서 안 내려오는 중앙 미드필더가 어디 있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기성용은 "어쨌든 그때 우리 잘했다"라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기성용은 "좀 더 형이랑 같이 뛰고 싶었는데 너무 일찍 은퇴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축구가 그리운 적 있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박지성은 "없다. 프로, 대표팀 경기를 다시 뛰고 싶단 생각이 안 든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기성용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이야기하며 "갈 수 있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훈련을 못 했다"고 말했지만, 기성용은 "서 있기만 해도 된다"라며 박지성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지성이 웃음을 터트리며 "내가 메시도 아니고"라고 하자 기성용은 "우리한텐 메시다. 무슨 소리냐. 메시는 만나지도 못하는데"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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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청용이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하더니 자가격리 중인 이청용과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기성용과 이청용은 2011년의 사건을 고백했다. 이청용은 "형이 스캔들도 안 나고 사생활도 궁금하니까 우리가…"라고 입을 열었고 박지성은 자신의 휴대폰을 두 사람이 봤다는 것을 깨달았다.

박지성은 "내가 고소할 거다"라고 말하면서도 비밀번호를 어떻게 알아냈는지 궁금증을 표했다. 기성용은 "형이 치료실에 갔는데 핸드폰이 있었다. 심심해서 패턴을 풀어봤다. 그런데 풀렸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박지성은 "범죄자들 아니냐"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기성용은 "저희도 놀랐다. 근데 안 봤다. 진짜 아무것도 없더라. 그래서 지성이 형 치밀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웃음을 터트린 박지성은 "이청용도 여자친구 있는 거 뻔히 아는 데 없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발끈했다. 이어 박지성은 "셋이 붙어 있으면 안 된다. 둘이 죽이 잘 맞는다. 필드에서 눈빛만 보면 통한다는 걸 저한테 실생활에서 보여주는 이상한 콤비"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지성과 기성용의 라이딩과 함께 제주도에서 이청용과의 라이딩이 예고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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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가 수차례 학폭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피해를 주장한 당사자가 직접 고통을 호소헀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침묵은 결국 분노를 불렀다. 박혜수의 중학교 동창이자 학교 폭력 피해자 A씨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박혜수의 동창 A씨는 22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박혜수의 무리가 폭언을 하며 저를 괴롭혔고 그 후 담임 선생님이 그 무리들을 교무실로 부르기도 했다”며 “(박혜수는)실제로 학교에서 일진, ‘애들 돈뺏는다’ 유명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무슨 이유로 저를 따돌렸는지 모르겠다. 박혜수가 2011년 3월경 자신의 무리들과 전화를 걸어 ‘너 왜 그러고 사냐?’로 폭언을 시작했다. 그 전화 후 박혜수와 같이 있던 저희 학교 일진들로부터 반에서도 다수대 한 명으로 너무 괴롭힘을 당해서 담임선생님이 전학 권유도 했을 정도였고 당시 저는 이를 거부했다”라고 했다.

A씨는 박혜수의 학교 폭력 사실 여부에 대해 “그 당시 친했던 친구들도 기억하고 있다”며 “제가 직접 당한 피해는 이 것뿐이지만 다른 피해 호소글을 보면 옆에서 지켜봤던 동창 입장에서 허위사실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6년도부터 박혜수가 TV에 나올 때부터 불쾌했다. 청순하고 착하고 순진한 이미지를 만들며, 사람들이 그걸 믿을 때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였다”며 “폭로하고 싶었지만 박혜수가 집도 잘 살고 빽이 좋다는 것을 알아 무서웠고 용기를 못 냈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피해자가 용기내주어 저도 이번 기회 아니면 안될 것 같아 용기를 냈다”며 “끝까지 갈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차례 박혜수 학교 폭력 폭로가 나왔을 당시 소속사는 내부적으로 학교 폭력을 부인하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A씨는 “그럴수록 더 피해자들 목소리는 커지고 있기에 정의는 승리한다고 믿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A씨는 “(박혜수를) 만나고 싶진 않다”며 “한 명 한 명에게 사과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고 방송·작품활동 다시는 안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선 ‘증거 없는데 여자 연예인에게 학폭 당한 거 어떻게 알리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무대응과 부인으로 일관한 소속사 또한 입장을 내놓아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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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온라인기자 w0w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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